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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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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tissi 그 생김새, 모습, 자신감. 그사람은 확실히 태양이였다. 누구에게나 손을 뻗어주고, 언제나 내 머리위에서 밝은 빛을 내고있는,그녀는 나의 태양이였다. 「Lentissi」 하루의 마지막은 늘 같은곡, 거기서 호노카를 만났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치고있었을때 난입해와서, 갑자기 나더러 뮤즈에 들어와서 피아노를 쳐줄수는 없냐고 했지.지금와 생각해보면 웃기는 이야기지만 그ㅡ때는... 음, 이건 기억하지않아도 좋아. 잡념을 의식의 흐름에 맡기며 건반을 정해진 순서대로 두들긴다, 그러면 당연히 「아, 틀렸다.」 틀리지만. 요즘 들어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있는때가 늘었다, 이유는 말안해도 호노카 때문이겠지. 얼굴을 떠올려본다, 햄버거를 먹고있을때, 빵을 먹을때, 집에서 앞치마를 두고 동생과 과자를 나..
언젠가의 야자와씨 여긴 천국인가, 녹색의 아이도 친구도 없지만 천국은 확실한것 같다. "아아아.... 좋네, 에어컨이란거." 여기는 내 아르바이트장소, 아키하바라거리 어딘가의 카페. "하지만, 이 천국을 벗어나면 또 땀내나는 오타쿠들이 기다리고있겠지... 최악이다, 그런건." 그 가까이 있는 포즈는 덥다, 정말로.아무리 모니터안의 세상이 중요하다곤하지만 현실에도 신경을 써줘. "아, 아하하하...." 어설프게 웃고있는 저쪽의 아이는 미나미 코토리, 꽤나 순해보이는 인상을 가지고있다. 동갑내기 친구들을 볼때의 그. 먹이를 노리는 눈빛이랄까, 던가이미 작은새는 사라지고 매가 한마리 있는것같지만 상관없겠지, 나만 아니라면 그만이다. "말은 거칠게했어도 사실이란말이지. 아, 그냥 들어올때 쫒아버릴순 없을까..."코토리는 다시 손..
우미 호노카에게, 개목걸이를 걸어보았습니다. "호노카! 또, 숙제를 해오지 않은건가요!?" 오토노키자카에 입학하여 고등학생이 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겨울 시즌.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이번에야말로 호노카를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 줄 기회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우우...그치만, 고등학교 수학이 나쁜거라구! 수학에 영어가 들어가다니, 호노카에게는 너무 어려운게 당연하잖아!" "호노카, 당신은 또 그런 어이없는 핑계를...!" 공부를 하세요. 어려우면 공부를 하시라구요, 호노카. 다른 학생들은 뭐, 처음부터 그런 걸 잘 알아서 숙제를 해오는 줄 아시는겁니까? "아, 그나저나 오늘 숙제도 안해오면 선생님께 혼나버리는데, 그건 아무래도 싫네. 우미쨩! 다음엔 숙제 해올테니까, 이번만 숙제 좀 보여줘!" 뚜둑. 제..
에리치카, 망설이다 "후우"한장의 편지를 바라본다.길어서 간단하게 줄여 말하자면 발레를 다시 하지 않겠냐는 글.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노력해보지 않겠냐는 편지글이 적혀있었다.예전부터 발레를 하고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다시금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오니 막막하다.지금 하고 있는 스쿨아이돌의 일도 있고 말이다.게다가 저번에 코토리의 유학사건도 있어서 왠만하면 팀을 와해시키는 일을 하기 싫었다.다음주중에 전화나 e메일을 통하여 답장을 바란다고 적혀져있었다.가기 싫었다.게다가 이런걸 알리면 호노카가 분명 그때처럼 쇼크를 먹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 비밀로 하자고 생각했다.역시 정중하게 거절하기로 마음먹었다.따르르르르릉~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폰을 들었다."여보세요."[에리니? 할머니란다.]"아, 할머니. ..
마키「돌아가자, 니코」 마키「정말로 니코는 나보다 나이만 많았지, 아직도 어린애네. 언제나 늦고. 매일같이 기다리는 건 언제나 나잖아」 마키「뭐, 그래도 오늘은 별로 안 늦었으니깐 돌아가는 길에 크레이프 사줄게」마키「니코는 딸기맛을 좋아했었지? 난 블루베리지만. 나눠 먹을까?」마키「그나저나 최근 들어서 연습이 영 재미없네」 마키「아직 돌아가기는 이르니깐 조금 더 이야기하다가 가자」마키「아니면 니코네집에 같이 갈까? 니코 동생들도 보고 싶고」마키「어때? 좋아? 아, 역시 무리려나...」마키「그래도 언젠가는 초대해줘?」 마키「자, 그럼 슬슬 시간도 됐으니깐 돌아갈까」마키「내일 또 보자」마키「당연히 내일만이 아니라 모레도, 앞으로도 계속이지만」마키「그게 당연한 거잖아?」 에리「마키...」마키「무슨 일이야, 에리?」에리「이제 그만두지..
마키「7cm의 거리」 니코는 나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나보다 키가 작다.아니, 멤버들 중에서 제일 작다.어느 면에서 봐도 제일 작다. 「왜 그래, 마키짱?」「아니, 아무것도」「그것보다 오늘 연습은 얼마나 힘드려나아...」「난 별로 안 힘든데」「네, 네. 자, 빨리 연습하러 가자. 니코는 오늘도 힘낼거니깐!」 그렇지만 이렇게 보는 그녀는 너무나도 눈부시게 밝게 빛나고 있어서...그렇기에 서글펐다.그녀와 나의 거리는 7CM.좁혀지기에는 힘든 거리. 「에리짱들도 졸업이다냐...」「어쩔 수 없잖아. 3학년이었는걸」「그래도 막상 이렇게 되고 나니 서운하다냐. 마키짱은?」「나야, 뭐...별로.」「니코짱하고도?」「하, 하아? 갑자기 니코가 여기서 왜 나오지는 진짜로 의미를 모르겠거든!?」「그렇지만 린이 보기에는 마키짱, 왠지 쓸쓸해 보인다..
마키「10년간의 첫사랑」 「니코니코니-! 안녕! 마키짱!」「...뭐야, 아침부터」「아니, 마키짱. 쉬는날이잖아? 그래서 놀러왔지」「돌아가」「너무하네, 정말. 기껏 니코가 여기까지 찾아 와줬는데 차 정도는 대접해줘야 되는 거 아냐?」「멋대로 찾아와서 그렇게 말해도...일단 들어와」 이 사람은 그때 이후로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아무리 세상에 휩쓸렸어도 변하지 않는다. 「커피로 할래? 아니면 다른 거?」「니코는 교토산 특제차가 먹고 싶은데에」「오케이, 30엔줄테니깐 자판기 커피나 먹고 와」「아, 알았어! 알았다고, 정말. 커피로 줘. 그럼」「설탕하고 프림은 두스푼씩이면 되지?」「응」 그녀를 위한 커피를 타고, 스스로를 위한 블랙커피도 잔에 따른다.그리고 그녀에게 커피를 갖다주고는 자신 몫의 커피를 살짝 들이켰..
니코「닥터 니시키노씨를 인터뷰 하러 왔습니다」 니코「슈퍼 아이돌 야자와 니코입니다. 니코니코니-!」아나운서A「예, 야자와 니코씨. 오늘은 어디에 나가 계신 건가요?」니코「네, 저는 지금 세상에 소문이 자자한 미녀 의사, 닥터 니시키노 마키씨를 인터뷰 하러 와 봤습니다!」아나운서B「닥터 니시키노 마키씨라면...모든 남자들이 한번쯤은 진찰 받기를 원한다는 그 분 말인가요?」니코「예,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인터뷰에 나서 볼 건데요! 자, 자. 일단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닥터 니시키노씨」 마키「정말이지...내가 왜 이런 걸...」니코「자, 자. 그러지 말고 빨리 빨리」마키「에...그...니시키노 마키입니다. 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니코「음후후...그리고 하나 더 있지요. 사실 니시키노씨는 니코랑 같이 스쿨아이돌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