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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다 아이나, Birth Day To you 노조에리, 라디오 가든. 다음주도 기대해주세요~ 작은 한숨을 내쉬며 간신히 라디오 스테이션을 마친 쿠스다 아이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결과, 러브라이브라는 작품에서도 노조미라는 캐릭터를 맡게 된 신인 성우다. "쿳승! 수고했어." 그녀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난죠 요시노가 아이나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러브라이브 멤버중에서도 가장 작은 키를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면이 묘하게 어울리면서도 언밸런스하다. 그러나 아이나는 요시노의 손길에 기분이 좋다는 듯이 미소를 지어 보인다. "아, 그리고..." 요시노의 신호에 맞춰 갑자기 스태프 전원이 아이나를 향해 외친다. "생일 축하해, 쿳승!..
야자와 니코, 한 번의 실패 -2(完)- 결전의 날이라 쓰고 추첨의 날이라 읽는다. 오토노키자카 학원 전통 관습이라 불리는 '강당 사용 추첨권'의 날을 맞이한 니코는 대뜸 옆에서 감시 겸 인원 통제를 하고 있는 에리에게 소리친다. "왜 강당 사용권을 추첨으로 정한 거야?!" "나도 몰라.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하더라." "이건 전통이 아니라 폐지되어야 할 악습이라고!" 세상에 어느 학교가 강당 사용을 추첨으로 결정한단 말인가. 물론 신청 동아리 숫자가 많아지만 추첨을 통해서 할 수도 있겠지만, 가뜩이나 학생수도 적은 오토노키자카 학원에서 추첨이라는 방식으로 결정해버리니 할 말이 없게 된다. "그래도 덕분에 학생회로서의 일은 별로 없다 아이가. 편하데이." 노조미의 속 편한 말에 니코의 속은 오히려 뒤집어질 뻔했다. 실질적으로 추첨을 해야..
야자와 니코, 한 번의 실패 -1-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과거는 있기 마련이다.야자와 니코.오토노키자카 학원 2학년.졸업을 위해 준비중인 3학년 선배를 대신해 부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 니코로서는 실로 당황스러울 뿐이었다.왜 하필이면 자신이 부장인가?아이돌 연구부에는 실력자가 많다. 그 실력자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시라카와 미나미.자신과 같은 학년이면서 아이돌 대뷔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여고생이다. 귀여움으로 따지자면 니코가 한 수 위일지 모르지만, 춤이라든지 댄스, 리더십은 미나미가 훨씬 니코를 웃돈다.그래서 내심 당황스러웠다.자신이 생각해도 부장 자리는 미나미가 더 어울렸으니까.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미 정해진 것을. "에... 그러니까..." 니코가 아이돌 연구부 부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후 처음으로 가..
야자와 니코, 미소의 주문 니코에게 있어서 아버지란 존재는 그다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그다지 접해보지 못한 사람. 무뚝뚝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니코를 사랑하던 사람. 그렇게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깨닫기도 전에. 이미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으니까. 야자와 니코. 그녀에게는 말버릇이라고 할까... 습관같은 게 있다. 자주 자신의 입으로 '니코니코니'라 말하는 것. "아빠~!" 새하얀 병실에 홀로 누워있는 남성은 작은 체구의 소녀가 안겨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미 팔을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니코에게만큼은 언제나 미소를 선보인다. 왜냐하면. "니코니코니-" 그건 일종의 신호다. 니코가 언제나 '니코니코니'를 외치면, 아버지는 늘 그랬듯 미소를 지어 주신다. 마치 웃음을 부르는 마법의 ..
아야세 에리, 가장 오래된 팬 아야세 에리, 가장 오래된 팬 야야세 에리의 동생, 아리사는 본의 아니게 반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가 되어버렸다. 아리사의 유명사에 커다란 일조를 기한 인물은 바로 자신의 친언니인 아야세 에리. '아리사, 너희 언니 말이야.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평상시처럼 쿨해?' '에리 언니, 너무 쿨해서 좋아~!!' '나도! 아리사, 사인 좀 받아주면 안 될까?' '좋겠다... 우리 언니도 에리 언니처럼 쿨했으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에리의 친동생임을 부러워하는 의견들이 많이 들려온다. 쿨한 이미지, 스타일 좋은 언니. 그게 아야세 에리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가 아닐까. "...이런 말들이 우리 반에서 자주 들려오는데. 어떻게 생각해? 언니." 식사를 하던 도중, 아리사의 말을 듣고 있던 에리가 난데없이 기..
니시키노 마키, 피아노(Piano) "볼 때마다 드는 의문인데." 하교 하는 길에 뭐가 그리 궁금한지 니시키노 마키에게 어느날 이런 질문이 들어왔다. "넌 왜 뮤즈에 들어간 거야?" "질문의 의미를 잘 이해 못하겠는데." "말 그대로잖아." 트윈테일의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살짝 뾰로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니코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호노카나 코토리, 우미는 애초에 3명이서 뮤즈 원년멤버였으니까 그렇다고 치자. 노조미 녀석은 처음부터 들어갈 생각이 잔뜩 있었으니까 이해가 되고, 하나요나 린, 그리고 에리도 각자 어찌저찌해서 들어갔잖아." "뭐..." "너도 그냥 호노카의 막무가내 밀어붙이기 식으로 뮤즈에 들어가게 된 거야?" "...글쎄." 곱슬머리를 매만지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마키. 하굣길을 수놓는 붉은 노을의 빛이 니코와 마키를 ..
소노다 우미, 러브 애로우 슛-! 소노다 우미, 러브 애로우 슛-! 러브라이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뮤즈 멤버들. 각자 개성이 충만하다 보니 제각각 상징하는 대표적인 대사가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니코니코니-!" 아이돌 연구부 부실 안에 모여있는 뮤즈 멤버들을 상대로 평소와 같이 니코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니코니코니-'어택 발사! "잘 들어, 아이돌 초보들아. 아이돌은 말이지... 캐릭터야, 캐릭터. 얼마나 자신의 캐릭터를 어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 말이지." "그건 이미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했잖아." 마키가 퉁명스럽게 니코의 말에 토를 단다. 이미 퍼스트 라이브를 거쳐 러브라이브 진출까지. 그동안 라이브를 거쳐오면서 니코니코니와 같은 대표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는 니코뿐만 아니라 호노카, 코토리 등등 각자 콘셉..
미나미 코토리, 코토리는 요망요망해 미나미 코토리, 코토리는 요망요망해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아직은 미성년. 어른의 세계를 모르는 순수한 여고생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순수함의 세계를 물들인 불순한 물건이 지금, 오토노키자카 학원 학생회장인 아야세 에리의 손에 들려져 있다. 대놓고 빨간색 19금 마크가 붙어 있는 성인 잡지를 가리키며 묻는 니코. "에리, 너 요새 사춘기야?" "내가 본 게 아니라니까." "근데 왜 이런 걸 들고 온 거야." "...오는 길에 학생들이 모여서 보고 있는 걸 압수하고 왔어." "뭐어?!" 요즘 여고생은 참으로 당돌하다. 성인잡지를 학교에 가져와서 볼 정도라니. 물론 아무리 여고생이라 해도 성적 호기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이건 우리한테 조금 이르다고 할까... 그러니까..." 우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