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45)
코토리의 중고나라 ~슈퍼호노키치대전 편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같은 스쿨 아이돌의 열렬한 팬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코우사카 호노카와 그녀의 열렬한 팬, 일명 호노키치라 불리는 양대산맥, 소노다 우미와 최근에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한 키라 츠바사. “......”“......” 우미와 츠바사가 서로를 찌릿찌릿 노려본다.가운데 사이에 끼게 된 코토리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일 뿐이었다.근처 페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까지는 좋으나, 설마 츠바사와 도중에 마주칠 줄은 몰랐다.그래서 코토리와 우미, 츠바사는 결국 이렇게 합석을 하게 되었지만...문제가 있다면, 이 자리에는 없는, 방금 전까지는 있었지만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오겠다고 자리를 비운 호노카에게 있을 것이다.하필 호노카가 있는 모임자리에..
니코「갈매기 고기?」 니코(무인도에 표류되었다가 돌아온지도 어언 1년)니코(그때의 여파로 눈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살아 돌아온 것만도 기적적인 일)니코(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은 같이 떠내려갔던 마키짱을 볼 수 없다는 건데) 호노카「무슨 생각 하는 거야, 니코짱?」니코「아, 미안 미안. 잠깐 생각할 게 있어서」호노카「흐응...그것보다 여기 갈매기 고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니코「갈매기 고기? 아아, 그거...」호노카「에에? 니코는 먹어 본 적 있어?」니코「으응...그때 표류당했을 때 마키가 줬었어」호노카「굉장하네. 아무튼 먹어봐」니코「잘 먹겠습니다니코」 니코「!?」호노카「왜 그래, 니코짱?」니코「호, 호노카...이거 정말로 갈매기 고기야?」호노카「응, 맞는데」니코「저, 정말로? 틀림없는 갈매기 고기야?」호노카「맞다니깐 ..
마키「니코가 남자한테 고백 받았다고 들어서」 마키「그래서 지금 그 개놈...아니 그 남자랑 대화를 나누려 불러보았습니다」A「저기 지금 개놈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요? 제 귀가 잘못된 거 아니겠죠?」마키「잘못된 거 같은데요? 저는 개놈이라고 하지 않고 게놈프로젝트라고 말했는데요. 게놈 프로젝트의 약자가 개놈이에요」A「세상 천지에 누가 그렇게 악의섞인 약자를 쓴답니까!? 그리고 철자도 틀렸어요!」 마키「아무튼 당신이 니코한테 고백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A「예, 뭐 그렇습니다만」마키「죽고 싶나요?」A「죽고 싶냐뇨!?」마키「정말로 보청기 끼셔야 되겠네요. 저는 죽 먹고 싶냐고 물어봤는데요, 먹은 묵음이예요」A「세상에 그런 묵음은 없습니다!」 마키「그것보다 애초에 당신 같은 사람이 니코한테 고백을 한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죠」A「그건 또 무슨 소리..
아이돌인 니코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는 μ’s 『니코씨는 그러고보니 스쿨 아이돌 출신이셨죠』『네,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였어요』『그런데 그때 이후로 외모가 전혀 늙지 않았다는 얘기가...』 호노카「니코짱도 뮤즈의 시간을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코토리「니코짱...나, 뮤즈에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우미「그것보다 녹화는 하고 있나요?」하나요「물론이죠! 이미 최고의 설비를 전부 동원해서 녹화 하고 있습니다!」린「참고로 앞으로 나올 방송들도 전부 녹화 예정이다냐!」에리「그렇다고 해도 마키가 없다니 유감이네」노조미「해외 세미나에 참석중이니 어쩔 수 없제, 거기는 방송도 안나올텡께 우덜이 녹화한 걸 보여주면 되는 고마」 『그러고보니깐 니코씨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도 스캔들 한번 안 나길로 유명하신데요, 무슨..
니코마키, 계란말이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전부 요리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후라이팬에 엉망으로 완성되어 있는... 아니, 완성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탄 계란 덩어리를 바라보던 니시키노 마키.어깨 너머로 그녀의 엉망인 요리실력을 바라보던 마키의 어머니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우리 딸은 요리에 별로 소질이 없나 보구나.”“벼, 별로... 어차피 가정부가 해주잖아.”“하아. 가정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단다. 마마가 요리 선생님이라도 붙여줄까 하는데.”“필요 없어. 요리라는 건 시간 지나면 나중에 잘 하게 된다고.”“어머머.” 오늘도 여전히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여주는 마키였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이런 딸의 반응을 귀엽다는 듯이 지그시 바라볼 뿐이었다. 니시키노 가문이 요리에 대해 투닥거리는 건 최근에 들..
코토리의 중고나라 ~영업중지 편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원수지간끼리 서로 협력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다.대표적인 호노키치로 잘 알려져 있는 두 소녀, 소노다 우미와 키라 츠바사.릴리 화이트의 리더와 어라이즈의 리더가 만나 서로가 서로를 노려본다. “당신이 오토노키자카에 무슨 일이죠?” 차가운 우미의 말에 츠바사가 코웃음을 치며 대답한다. “뻔하잖아. 너도 소식 들었으면서.”“......”“자초지종을 들으러 왔어. 어째서 코토리의 중고나라가 영업중단을 선언했는지.”“그거라면...”“혹시 들은 거 있어?”“아니요, 저도 없어요.”“그럼 물어보러 가야지.” 실로 오랜만에 츠바사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우미.두 유닛 그룹의 대표가 서로 합심하여 코토리가 의상을 만들고 있는 교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도중에 키라 츠바사를 알아..
토죠 노조미, 스피리츄얼한 파워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가끔 영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여고생이 있기 마련. 특히나 스피리츄얼한 파워를 앞세워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힘을 주로 보여주는 뮤즈의 멤버, 토죠 노조미는 본의 아니게 생각지도 못한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서 생각난 건데." 아이돌 연구부 부장, 니코가 노조미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한 것이다. "너, 진짜로 초능력자 맞아?" "내 말이고?" "그래. 매번 스피리츄얼한 파워니 어쩌느니 하면서 정작 우리한테는 직접 '증명'해보인 적은 없잖아." 니코의 말에 뮤즈 멤버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타로 카드, 수정 구슬, 기타 등등 초자연적인 물품으로 자주 등장하곤 했던 그녀지만... ...정작 실제로 효과를 보여준 적은 없다! "생각해보니 니코의 말이 맞네." 마키도 인정할 건..
니시키노 마키, 제자리걸음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시간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다.졸업을 마친 야자와 니코는 대학교 1학년 중 첫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왜 굳이 메이드 카페를 골랐냐고 묻는다면, 니코는 분명 이렇게 답할 것이다.조금이라도, 자신이 스쿨 아이돌로 활동하던 그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서.가게에서 간간히 흘러 나오는 스쿨 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니코는 과거 ‘뮤즈’의 이름으로 활동했던 스쿨 아이돌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곤 한다.그렇게 한참 아르바이트를 하던 와중이었다. “어서오세요, 주인님...”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에게 무의식적으로 영업식 멘트를 날리는 니코.그러나 도중에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마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