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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oon을 꿈꾸는 SuperStar 슈퍼문,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커보이는 현상.사실 슈퍼문은 눈으로 봐봤자 조금 더 잘보이는 평범한 달 일뿐인데,사람들은 어째서 이것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것일까. “마키쨩, 마키쨩. 슈퍼문은 영어로 이렇게 쓰는건가?” Soofermun, 어느샌가 내 공책귀퉁이에 적혀있는 이상한 영어단어.평소에 영어랑 얼마나 벽을 치고 살면 저런 스펠링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도대체 어떻게 쓰면 그렇게 되는건데.” “에, 분명 발음대로 적으면 맞는 것 같은데말이다냐…….” “Supermoon이야. 린은 정말 영어를 못하네.” 나는 볼펜으로 이상한 슈퍼문을 까맣게 칠해놓고, 아래에다 제대로된 슈퍼문을 적어놓는다. “…그럼 슈퍼스타는 어떻게 쓰는지 알아?” “Superstar잖아?” ..
별빛의 꽃 새삼스러운 질문이지만, 누군가는 린에게 이렇게 물을 수도 있겠지. '린은 하나요를 얼마나 좋아해?'라고. 그야 물론 정말정말저엉~말 좋아해! 헤헤. 카요찡은 린과 하나야. 떼어놓고 말할 수가 없다냐.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가 가끔 보여주시는 사진을 보면 말도 못하던 애기 때부터 카요찡과 둘이 같이 누워있곤 했어. 그렇게 생각하면 신기해. 기억에도 없던 시절부터 우리는 함께였으니까. 항상 카요찡은 상냥하고 착했어. 목소리는 조그맣고 나서길 좋아하지 않지만, 항상 묵묵히 도와주는 스타일이랄까. 모두에게 그래. 그리고 특히..린에게. 중학생 때는 가사실습을 한 적 있었는데 린은 워낙에 산만하니까, 칼에 손을 베였어. 너무 아파서 엉엉 울고 있었는데. 참 신기하지. 카요찡이 호호 불어주면서 반창고를 붙혀주..
릴리 화이트, 센터전쟁 릴리 화이트, 센터 전쟁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욕심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욕심은 인간의 근원 중 하나. 그중에서도 특히나 뮤즈 인원들에게 있어서 유독 탐이 나는 욕심거리가 하나 있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유닛은 왜 센터가 없는기가?" 방과 후. 다른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릴리 화이트 유닛 멤버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미 프렌땅과 비비는 센터를 2명씩이나 배출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릴리 화이트는? 릴리 화이트는-? 릴리 화이트는-?? "그, 그거야..." 곰곰이 생각하던 린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모르겠다냐..." "우미, 이건 네 책임이 크다 아이가." "제 책임... 말인가요?" 갑자기 화살의 끄트머리가 우미를 겨누기 시작한다. 이해가 잘 안 된다는 ..
취중진담 술기운에 머리가 어지럽다. 눈앞에 시야가 일렁이고 속은 메스껍다. 한쪽 발을 들어 앞으로 내딛고 넘어지듯 다시 반대쪽 발을 들어 앞으로 내딛는다. 결과적으로 비틀거리며 걷는 모양이 된다. 울렁, 갑자기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입을 싸맨다. 목을 타고 올라오는 토기를 억지로 가라앉힌다. 가슴을 두드리며 숨을 참아 가슴을 진정시킨다. “윽.......!” 잠시 그러고 있자니 간신히 속이 진정되었다. 나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고 잠시 벽에 몸을 기댔다. ‘너무 많이 마셨나.’ 나는 술이 약한 편이다. 그것도 꽤 심하게 약하다. 술을 마실 때마다 이렇게 꼴사나운 모습이 되고, 또 그래서 술을 안 좋아한다. 그런 내가 술을 마시게 된 건 왜일까. 사실 나도 잘 알지 못한다. 그저 그런 기분이었고, 쓰라린..
니코마키 린파나 영화관 더블데이트 마키:"저기 니코쨔-" 니코:"쉿! 마키쨩 목소리가 크다고! 들키면 어쩔거야!"소근 마키:'바로 옆에서 나는 소리도 잘 안들리는구만...' 니코:"대은하 우주 NO.1 아이돌 니코니-와 마키쨩이 여기 와있다는걸 이 인파속에서 들키기라도 하면 영화고 뭐고 물거품이라고! 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인 연습을..." 마키:"됐으니까, 표는 예매해뒀댔지?" 니코:"훗훗훗, 이 니코가 이 표를 구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이 영화로 말할 것 같으면 애니메이션 역사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어라? 거기 혹시 니코쨩이랑 마키쨩?" 니코:"니, 니콧! 아, 아닙니다! 저는 저...그...니코나미-아스카-랑그레이에요!" 마키:"뭐야 그게." "푸핫! 니코쨩이 아스카면 린은 아야나미다냐!" 니코:"아 네..
마음으로 무지개를 만든다면 -下- 당신의 주변에는, 잠자기 전까지 생각날만한 소중한 사람들이 존재하나요?혹시 지금은 아니더라도, 과거에는 그런 사람들이 얼마만큼 존재했었나요? 1월 16일. 이제 몇 달 후에 대학생이 되어버리는 고등학교 3학년인 제 주변에는, 소중한 사람이 잔뜩 있어요. 가족은 물론, 같은 부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했던 μ's의 선배들 이라든지.졸업 전까지 보지 못할 것 같았던 귀여운 후배들까지. 으음…이렇게 말만 해서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단 한사람을 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고 있어요.그 사람은 저를 ‘좋아’한다며 여러 행복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 사람. 린쨩은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머릿속에서 가장 잊고 싶은 사람이기도 해요.린쨩을 잊기 위해 노력한..
마음으로 무지개를 만든다면 -上- 당신의 주변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생각날만한 소중한 사람들이 존재하나요?혹시 지금은 아니더라도, 과거에는 그런 사람들이 얼마만큼 존재했었나요? 춥디 추운 1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제 주변에는, 소중한 사람이 잔뜩 있어요. 가족은 물론, 같은 반의 마키쨩 이라든지, 같은 부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했던 μ's의 선배들 이라든지.졸업 전까지 보지 못할 것 같았던 귀여운 후배들까지. 으으, 잔뜩 이라고 말해봤자 별로 없네요.하지만 단 한명. 정말로 소중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단 한명 있습니다. 모두가 특별해서 모두가 소중한 내 주위 사람들. 그 와중에서도 가장 특별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어쩌죠, 그 사람과 다른 대학에 붙어버려서 더 이상은 매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그래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