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럽갤문학/단편

니코마키 린파나 영화관 더블데이트

마키:"저기 니코쨔-"


니코:"쉿! 마키쨩 목소리가 크다고! 들키면 어쩔거야!"소근


마키:'바로 옆에서 나는 소리도 잘 안들리는구만...'


니코:"대은하 우주 NO.1 아이돌 니코니-와 마키쨩이 여기 와있다는걸 이 인파속에서 들키기라도 하면 영화고 뭐고 물거품이라고! 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인 연습을..."


마키:"됐으니까, 표는 예매해뒀댔지?"


니코:"훗훗훗, 이 니코가 이 표를 구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이 영화로 말할 것 같으면 애니메이션 역사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어라? 거기 혹시 니코쨩이랑 마키쨩?"


니코:"니, 니콧! 아, 아닙니다! 저는 저...그...니코나미-아스카-랑그레이에요!"


마키:"뭐야 그게."


"푸핫! 니코쨩이 아스카면 린은 아야나미다냐!"


니코:"아 네, 아야나미씨 처음뵙...린?"


하나요:"안녕 마키쨩! 니코쨩! 두 사람도 영화보러 온거야?"


마키:"응, 니코쨩이 같이 영화관에서 데..."


니코:"그게에에에!!!! 마키쨩이!!!!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해서 말이지!!!!" 마키"...이트가 하고싶, 잠깐, 뭐야? 소리지르지마!"


하나요:"응? 뭐라고? 데?"


니코:"아냐아냐 아무것도! 그나저나 이렇게 만나다니 우연이네-."


린:"카요찡이랑 영화관 데이트다냐-!" 꼬옥


하냐요:"린쨩...손 따뜻해. 에헤헷" 


마키:"우린 이거 보러왔는데 두 사람은 뭐 보러온거야?"


하나요:"와아! 마키쨩도 그거 보는구나? 우리도 그거 보러온건데."


린:"아, 좌석도 바로 옆이다냐."


니코:'우째서어어어어?!?!?!'


니코:"자, 잠깐만 마키쨩 이쪽으로!"


마키:"ㅂ...붸에에에???"


니코:"ㅈ...저기 미안한데? 니코가 어-엄청 급한일이 생각나서 말인데? 우리 다음영화! 다음영화 보면 안될까? 응?"


마키:"...니코쨩, 아까부터 이상해, 혹시 나랑 영화보기 싫었던거 아냐? 


니코:"아냐! 그게...아니라, 그...그러니까." 안절부절


마키:"됐어, 니코쨩 기분 잘 알겠으니까. 이만 가볼게. 표값은 모레 학교에서 줄테니까."


니코:'...!' 탁


니코:"...미안해 마키쨩, 가지마."


마키:"...그럼, 자."


니코:"응? 손? 뭐가?"


마키:"...바보, 우리도, 그...손..."


니코:"장난좀 쳐본거야. 자." 꼬옥


마키:(발그레)"...의미를 모르겠어."


하나요:"아, 왔다. 니코쨔-앙!"


니코:"그러니까 큰소리로 부르면 안된다니깐!"


마키:"좀전엔 자기가 제일 크게 소리질러놓고는..." 뱅글뱅글


니코:"뭐야! 불만있어?"


린:"역시 사이 좋다냐-"


하나요:"자, 두사람것도 사놨어. 팝콘하고 쥬스야."


니코:"아, 고마...에엑?!?!"


마키:"자, 잠깐 하나요? 이거 커플빨대잖아! 코토리네 메이드카페에 갔을 때 받았던!"


하나요:"하나요랑 린도 같은거야!"


린:"역시 커플끼리 왔을 땐 커플세트로 먹어줘야지, 응응!" 끄덕끄덕


니코:"아니 그건 커플끼리 왔을..."


마키:"시간도 없는데 그냥 들어가자, 니.코.쨩?" 씨익 


니코:'누, 눈이 웃지 않고있는뎁쇼!'


린:"자! 자! 렛츠고!다냐!"


-광고 나오는 중-


하나요:"이 영화 재개봉 전에 본적 있는데, 좀 무서웠어."쪽쪽


린:"어떤 내용이야? 아, 주스 맛있다."쪽쪽


니코:"후흥- 이 영화로 말할 것 같으면 말이지!" 설명설명


린:"헤에- 카요찡하곤 안 어울릴것 같은데, 기대된다냐!"


하나요:"에헤헤, 재미있을거야!" 꽁냥꽁냥


마키:"저기, 니코쨩."


니코:"응?"


마키:"...나 목말라, 쥬스 마시자."


니코:"그냥 뚜껑 열고 마시지, 나 기다린거야? 가끔보면 마키쨩도 너무 고지식하다니까?"


마키:"..." (째릿) 쪼오오옥!


니코:(...) 쪽쪽


-상영 시작-


『아스...카...아..스...캇...! (푸슛 푸슛)』


하나요:(꼬옥)


린:"냐? 카요찡, 안 보인다냐!"속닥속닥


하나요:"응, 무서운 장면이야. 린쨩은 보면 안 돼."


니코:(스윽)


마키:"뭐야 니코쨩? 손 치워, 안 보이잖아." 소근소근


니코:"착한 어린이는 보면 안 돼."


린:"...이제 끝났어?"


하나요:"응, 계속 보면 돼!"


마키:"..."


『정지했을 에바 시리즈가...다시 움직입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뿌직 찌직 으적으적)』


하나요:"뺘아!"


린:"옳지옳지, 괜찮아 카요찡. 린 여기 있어."


하나요:"응, 으응..."부들부들


마키:'...뭐야 이거! 그냥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더니 완전 고어물이잖아! 무서워...' 덜덜덜


니코:(집중)


마키:"...."


"『...기분나빠』"


-상영 끝-


하나요:"우우...두 번째 보는거지만 무서웠어 린쨔앙..."


린:"카요찡, 무슨일이 있어도 카요찡 옆엔 린이 있으니까 걱정 말라냐!"


하나요:"린쨩..." 꼬옥


린:"그럼 니코쨩! 마키쨩! 모레 부실에서 봐! 데이트 즐겁게 하라냐!"


마키:"으, 응."


니코:"데이트 아니라니까!"


니코:'으...저 둘이 옆에서 꽁냥대는거 보고있으니까 괜히 부끄러워져서...그나저나 마키쨩 화났으려나...'


니코:"그...그럼 마키쨩 이제 밥이라도...마키쨩?"


마키:"...니코쨩은 바보야!" 탁탁탁


니코:"마...마키쨩? 잠깐만, 마키쨩!"


-대략 20여분 뒤, 근처 공원-


니코:'여기도 없으면...집으로 찾아가봐야겠다...아, 저건...'


니코:"마키쨩! 한참찾았잖아!"


마키:"..."


니코:"니코가 미안해, 마키쨩. 응?"


마키:"...뭐냐고, 대체."


마키:"데이트하자고 먼저 말 꺼낸건 니코쨩이었으면서! 내 신경은 하나도 안써주고! 영화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하나요랑 린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알아? 나...나...!" 주르륵


니코:"...미안해 마키쨩, 그 두 사람 보니까 왠지 뭐랄까, 부끄러워졌어. 그래서 마키쨩한테 신경 못쓴건 미안해."


니코:"마키쨩, 그동안은 말 못했었지만...나..."


니코:"그러니까, 그. 마키쨩을..." 츗 ?!?!?!?!


마키:"...더이상 니코쨩 말하는건 안 믿을거야."


니코:"ㅁ, 마마마키쨩? 무무무슨?!?!"


마키:"나, 니코쨩이 좋아. 하나요가 린을 좋아하는것보다, 린이 하나요를 좋아하는것보다 더, 더 좋아."


마키:"그러니까, 이젠 나만 봐줘 니코쨩!"


마키:'...//////'


니코:"푸훗, 용감하게 할거 다 해놓고 뒤늦게 얼굴만 빨개지긴."


마키:"뭐, 뭐가! 불만있...!" 츗


니코:"니코도, 마키쨩이 좋아. 마키쨩이 니코를 좋아하는것보다 더 더. 그러니까, 무서워하지마. 니코는 언제나 마키쨩만 바라보고있다고?"


마키:"...뭐야 그게, 의미를 모르겠네." 빙글빙글


니코:"자, 이제 가자 마키쨩. 좀 늦었지만 점심이라도 먹어야지. 사과의 의미로 니코니-가 맛있는 식사 대접할테니까!"


마키:"...정 그렇다면야." 꼬옥


"어라? 거기 두분 혹시 니코와 마키가 아니신지?"


"아, 정말! 니코쨔앙~! 마키쨔앙~! 뭐해?"


"허, 허넠카쨩! 여기선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면 안된다구!" 소근소근


니코마키:"..." 씨익


니코마키:"(니코쨩/마키쨩)이랑 데이트!"

'럽갤문학 > 단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본  (0) 2017.07.15
전통있는 화과자집의 재생  (0) 2017.07.15
오늘도 어김없이  (0) 2017.07.15
연극이 끝나고 난 뒤  (0) 2017.07.15
Lentissi  (0)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