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tissi
그 생김새, 모습, 자신감. 그사람은 확실히 태양이였다. 누구에게나 손을 뻗어주고, 언제나 내 머리위에서 밝은 빛을 내고있는,그녀는 나의 태양이였다. 「Lentissi」 하루의 마지막은 늘 같은곡, 거기서 호노카를 만났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치고있었을때 난입해와서, 갑자기 나더러 뮤즈에 들어와서 피아노를 쳐줄수는 없냐고 했지.지금와 생각해보면 웃기는 이야기지만 그ㅡ때는... 음, 이건 기억하지않아도 좋아. 잡념을 의식의 흐름에 맡기며 건반을 정해진 순서대로 두들긴다, 그러면 당연히 「아, 틀렸다.」 틀리지만. 요즘 들어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있는때가 늘었다, 이유는 말안해도 호노카 때문이겠지. 얼굴을 떠올려본다, 햄버거를 먹고있을때, 빵을 먹을때, 집에서 앞치마를 두고 동생과 과자를 나..
D.S.
천둥처럼 울려퍼지는 효과음, 쪼개져 날아다니는 컴퓨터 그래픽들. 서있는 곳은 절벽의 끝자락, 머리위로 불길하게 생긴 까마귀들이 지나가고. 그녀가 나타났다. 「야자와 니코, 등장!」 것보다 저거, NG잖아? "니코, 주인공도 아니면서 쓸데없이 화려하네." "이번 곡은 노조미의 센터잖아.그런 짓은 솔로곡에서나 하는게 어떨까-" 쫑긋, 하며 고양이 귀가 흔들리고, 여느때와 같은 니코의 말소리. "하?! 지금 대은하우주NO.1 니코님의 등장신이 한낯 조연에 불과해도 괜찮다는 뜻이야?" "그보다, 진짜 조연이거든!" 꽤나 익숙하게 태클을 걸면, 저쪽도 당연하게 반박이 들어온다. "~~>!!""~@>>@!"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둘은 사이가 좋아보이네요."그러는 사이에도 우미의 말은 귀로 흘러들어온다. 나와 ..
언젠가의 야자와씨
여긴 천국인가, 녹색의 아이도 친구도 없지만 천국은 확실한것 같다. "아아아.... 좋네, 에어컨이란거." 여기는 내 아르바이트장소, 아키하바라거리 어딘가의 카페. "하지만, 이 천국을 벗어나면 또 땀내나는 오타쿠들이 기다리고있겠지... 최악이다, 그런건." 그 가까이 있는 포즈는 덥다, 정말로.아무리 모니터안의 세상이 중요하다곤하지만 현실에도 신경을 써줘. "아, 아하하하...." 어설프게 웃고있는 저쪽의 아이는 미나미 코토리, 꽤나 순해보이는 인상을 가지고있다. 동갑내기 친구들을 볼때의 그. 먹이를 노리는 눈빛이랄까, 던가이미 작은새는 사라지고 매가 한마리 있는것같지만 상관없겠지, 나만 아니라면 그만이다. "말은 거칠게했어도 사실이란말이지. 아, 그냥 들어올때 쫒아버릴순 없을까..."코토리는 다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