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바트리체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야세 에리의 러시아어 교실 ~정전 편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때로는 러시아어 수업의 선생으로 활약할 때가 있다.현재, 제2외국어 중에서도 러시아어를 담당하고 있던 강사 자리가 공석이 되어버린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고, 현 학생회는 이사장과 합의를 봐서(당사자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은 비밀이다) 야야세 에리를 임시 러시아어 선생으로 임명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첫 번째 수업은 가르치라는 러시아어는 안 가르치고 연이은 하라쇼 찬양으로 악평 중에 악평을 받게 되었으니... ‘좋아, 이번에는 만회하겠어!’ 주먹을 살짝 쥐어보이며 수업을 나가려던 에리가 학생회실에서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던 찰나였다. -딸깍! “꺄악?! 뭐, 뭐야!!!” 갑자기 깜깜해진 교실 때문에 에리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가뜩이나 비도 오는 와중이라 불이 꺼지면 말 그대.. 아야세 에리의 러시아어 교실 ~하라쇼 편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할 때가 종종 있다.그중에서도 근래에 들어서 가장 위험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 인물이 오토노키자카 학생회실 안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어, 어째서 내가?!” 스타일 좋은 금발미인, 아야세 에리가 손으로 책상을 내려치며 항의하듯 말한다. “왜 내가 러시아어 수업을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그치만...” 코토리가 난감하다는 듯이 옆에서 딴청을 피우는 호노카와, 그리고 한숨을 푹푹 내쉬는 우미를 바라본다.상황을 설명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에리에게 우미는 어쩔 수 없이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에리도 알고 계시죠? 저희 학교는 제2외국어 강사를 외부 시간제 강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요.”“그거야 잘 알고 있어. 일단 나도 학생회장이었으니까.”“.. 릴리 화이트, 센터전쟁 릴리 화이트, 센터 전쟁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욕심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욕심은 인간의 근원 중 하나. 그중에서도 특히나 뮤즈 인원들에게 있어서 유독 탐이 나는 욕심거리가 하나 있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유닛은 왜 센터가 없는기가?" 방과 후. 다른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릴리 화이트 유닛 멤버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미 프렌땅과 비비는 센터를 2명씩이나 배출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릴리 화이트는? 릴리 화이트는-? 릴리 화이트는-?? "그, 그거야..." 곰곰이 생각하던 린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모르겠다냐..." "우미, 이건 네 책임이 크다 아이가." "제 책임... 말인가요?" 갑자기 화살의 끄트머리가 우미를 겨누기 시작한다. 이해가 잘 안 된다는 .. 아야세 에리, 가장 오래된 팬 아야세 에리, 가장 오래된 팬 야야세 에리의 동생, 아리사는 본의 아니게 반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가 되어버렸다. 아리사의 유명사에 커다란 일조를 기한 인물은 바로 자신의 친언니인 아야세 에리. '아리사, 너희 언니 말이야.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평상시처럼 쿨해?' '에리 언니, 너무 쿨해서 좋아~!!' '나도! 아리사, 사인 좀 받아주면 안 될까?' '좋겠다... 우리 언니도 에리 언니처럼 쿨했으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에리의 친동생임을 부러워하는 의견들이 많이 들려온다. 쿨한 이미지, 스타일 좋은 언니. 그게 아야세 에리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가 아닐까. "...이런 말들이 우리 반에서 자주 들려오는데. 어떻게 생각해? 언니." 식사를 하던 도중, 아리사의 말을 듣고 있던 에리가 난데없이 기.. 코우사카 호노카, 러브레터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아직 퓨어한 여고생. 지난 번, 아야세 에리의 러브레터 사건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뮤즈 멤버들을 뒤집어놓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때는 연습을 위해 모이기 시작한 오후 4시. 부실 문을 열고 등장한 호노카가 평소와 같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 "늦었네요, 호노카." "호노카, 손에 들려있는 건 뭐야?" 우미의 인사에 뒤이어 코토리의 질문이 이어지자, 호노카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활짝 웃는다. "이거? 러브레터." "......" "......" 순간 침묵의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한 아이돌 연구부. 못 믿겠다는 듯이 빠른 발걸음으로 다가온 린이 호노카의 손에 들려 있는 편지를 바라본다. 아직 봉투의 겉모습 뿐이지만, 색감이나 풍겨져 오는.. 아야세 에리, 러브레터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이들 역시 여고생이다. 사랑에 대한 동경을 할 나이,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사춘기 공주님의 역할은 소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난데없이 그런 사랑 이야기를 맞이하게 된 아야세 에리는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러울 뿐이다. "어째서 이런 게..." 금발의 시원스런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여고생, 에리는 아이돌 연구부 부실 안에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손에 든 물건을 바라본다. 저번처럼 난데없이 성인 잡지를 들고 온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어떤 의미로 성인 잡지보다 더 파워풀한 물건이 등장한 것이다. 소위 말하는 러브레터. "나, 남자한테 고백?!" 뮤즈 멤버들의 눈동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세상에. 말로만 듣던 고백을 받은 여고생이 존재할 줄이야. "그게 말이.. 코우사카 호노카, 호노카 팬티 실종 사건일지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도둑맞으면 난감할 물건이 때로는 존재하기도 한다. 그중에 하나인 '그것'이 부실에서 진땀을 흘리며 등장한 호노카의 입에서 튀어나오게 된다. "저기 말이야." 아이돌 연구부 내에서 각자 자신의 할 일을 만끽하고 있던 뮤즈 멤버들이 호노카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내 팬티, 못봤어?" "......" "......" "......" 순간 찾아온 정적. 무슨 반응을 보여야 좋을지, 그리고 어떠한 답변을 해야 좋을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멤버 중에서, 그나마 냉정한 사고방식을 지닌 에리가 말을 더듬으며 말한다. "호, 호노카?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 속옷? 아래쪽?" "응. 아까 연습 마치고 나서 갈아 입었는데... 없어졌어." 호노카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비명.. 코우사카 호노카, 하늘이 선물한 하얀꽃의 이름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언제나 밝은 표정만 지을 수는 없다. 차가운 겨울이 공기를 가르며 또각또각 걸어가는 우미가 익숙한 간호사 언니에게 고개숙여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어머... 또 왔구나." "그야..." 씁슬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우미가 황급히 자리를 뜬다. 또각또각.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버튼을 누른다. 5층.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층수에서 내린 우미가 다시금 발걸음을 옮긴다. 또각또각. 503호 병실 앞에 선 우미가 가볍게 노크를 해본다. "들어가도 되나요?" "......" 우미도 알고 있다. 들릴 리가 없으리라고.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선 뒤, 꽃병에 꽂혀 있는 낡은 꽃을 새걸로 갈아준다. "저 왔어요..." 그리고 아주 조용히... 호흡기를 단 채 누워있는 아리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