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1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 끝나지 말아줘(2) -完- 「...」나는 내 손에 있던 토마토쥬스와 작은소녀를 번갈아 보았다.그리고「음... 저기요 이거 마셔요」「에엣?!」내가 그 소녀에게 쥬스를 건내자 소녀는 깜짝 놀란듯 하더니 이내 나와 내 손에 든 쥬스를 보기 시작했다.「초능력자 인가? 마음을 읽었어?!」「그렇게 큰소리로 떠들면 어린이도 다 알거라고요. 안 마셔요?」내가 다시 쥬스를 뒤로 빼는 시늉을 하자 소녀는 당황 하더니 내손을 붙잡았다.「공짜로 받기는 그렇고 다른 쥬스 뽑아드릴게요! 흠, 흠 어디보자.....」그 소녀는 자그마한 손으로 자판기 버튼을 요리조리 누를듯 하더니 이내...「좋아! 이거다!」'딸깍'「아...」나 오렌지쥬스 싫어하는데.... 휴게실 철재 의자에 나와 작은 소녀가 나란히 앉았다.여기는 병실 만큼 냉방이 잘 되어있지는 않은지 조금씩.. 여름, 끝나지 말아줘(1) 「원 투 쓰리 포 원투 쓰리 포」매앰- 매앰-찌는 듯한 더위에 땀방울이 볼을 따고 흐른다.같이 댄스 연습을 하던 동료들도 하나둘씩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하며 동작이 둔해지는게 보인다.여름이 시작된게 얼마전인것 같았는데 벌써부터 차오르는 더위는 호흡을 타고 들어가 머리속까지 열이 차이는것 같다.실내부실이 갖추어있지 않은 오토노키자카 스쿨아이돌부는오늘도 학교옥상에서 이 더위와 싸우며 연습을 한다안무도중 잠깐 하늘을 쳐다보니 태양은 우리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찌는 열기를 내뿜고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모두 수고했... 앗! 뜨거워」우미의 연습종료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호노카는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았다.하지만 한 여름의 열기로 이미 달구어진 옥상 바닥이 호노카를 다시 벌떡 일어서게.. 사랑에도 답이 있을까? 세상이란게 참 알수가 없는 일들 뿐이더라고. 나, 니시키노 마키가 오토노키자카에 들어온지 3개월정도 되던 때였다. 아이돌 연구부에서 니코를 만나게 되고, 서로 투닥이며 다툴 때도 있지만 서로에게 계속해서 끌리게 되었다. 그러던 중 니코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망설였지만, 조금은 어색할 때도 있지만 사귀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이 이야기는 나와 니코가 사귀게 된 후의 일을 그려낸 것이다. 아무거도 하지 않았는데 벌서부터 몸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여름. 책상에 앉은 채, 한방울씩 땀을 흘리며 턱을 괸 채, 멍하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을 때였다. "마키쨩! 어디 보고 있어냐-!" 의자 뒤에서 갑작스래 덮쳐오는 린. 살짝 짜증난 목소리로 몸을 뒤척이며 소리친다. "덥다구! 짜증나니까 저리 비켜!" "헤헷~ 마키쨩은 .. 사이코패스 노조미 -산타편- 봉인된 금서입니다. 꽃 저희 아이돌 연구부에 꽃을 하나 키우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에 엄마가 들고온 화분 하나. 저는 그 꽃이 뭔지 물어 보았지만 엄마는 살짝 웃으시며 제게 말하였습니다. 열심히 키워서 이 꽃이 무슨 꽃인지 맞춰보지 않겠냐고? 그러한 이유로 한번 키워볼까 하는 마음에 저희 아이돌 연구부에 인테리어로 장식하기 위해 화분을 들고 물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카요찡~ 뭐하고 있는 중이냐?" "집에서 들고온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중이야." "헤에~ 무슨 꽃이야?" "그건 다 자라고 난 뒤의 재미, 라고 엄마가 그랬어." 벌서부터 무슨 예쁜 꽃이 자랄지 기대되는 중입니다. 다음 날 부실에 오니 니코쨩이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요는 뭘 안단 말이야. 아이돌하면 청순가련! 그 청순가련에 꽃이 빠질수.. 어쩌면 애절할 그날의 생일이야기 * [어쩌면 애틋할 그날의 생일이야기]의 후편입니다. 본편을 먼저 감상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제 생일입니다!하늘도 제 생일을 축하하는 듯, 비가 펑펑 내리네요. 하지만 지금은 궁도부의 대회 준비가 한창이므로,이른 아침부터 평소보다 조금 멀리 있는 과녁에 활시위를 당겨봅니다.숨을 가다듬고 가볍게 손을 놓으면, 팍 하는 소리와 함께 정중앙에 꽂히는 화살. 왠지 오늘은 좋은 예감이 드는군요. 사실 이 아침 연습은 원래 방과 후에 있었던 일정이지만, 그 때에는 다른 부실로 찾아가야 하니까요.바로 아이돌연구부입니다. 분명 작년 누군가의 생일이 찾아오는 날.. 와일드한 니시키노씨 * 캐릭터 붕괴가 있습니다. ------------------------------------- 1. 오토노키자카에 입학했다.학생수도 교내 설비도 크기도 전부 원래 노렸던 UTX보다 아득히 뒤쳐지는 학교. 그곳에 억지로 입학당한 나는 심기가 불편한 상태로 매일을 지내고 있었다.그 탓일까, 어느새 내가 고립된 존재가 되어버린건.점심시간, 문득 올려다본 화장실 거울속엔 째진눈을 더욱 가늘게 뜬 내가 있었다.이래선 내게 다가오지 않는 반애들을 탓할수도 없잖아.그런 생각을 하며 교실로 돌아가던 내 눈에 띈건 음악실이라 써져있는 팻말.정신을 차리고 보니 항상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그렇게 매일매일 음악실에서 보내던 어느날이었다. 「너 아이돌에 흥미 없니?」 네가 찾아왔다. 2. 「아이돌? 바보같아」 바.. 연애실격 밤을 무서워했다.밤이라는 것을 싫어했다.밤이라는 것이 오지 않기를 바랬었다.그렇지만 그런 바램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괴로웠다.적어도 이런 감정이라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이쿠, 처음보는 나으리로군요」「음」「어쩐 일로...아니, 이런 곳에 오신 분한테 물어보는 것도 실례군요. 어떤 남자가 좋으십니까?」「남자여야만 하는 건가, 여자는 없나?」「아니, 그런 건 아닙니다만. 설마 그쪽 취향이...히이익!」「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도록」「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요! 그러니깐 제발 칼은 치워주십쇼!」「흥」 벌벌 떨어대는 주인에게 대충 아무 여자나 넣어달라고 말을 던지고 안내 받은 방에 들어간다.어째서 자신은 이런 곳까지 온 것일까.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오히려 혐오하.. 이전 1 2 3 4 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