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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갤문학/단편

사생팬

마키쨩, 니코는 욕심쟁이인걸까?

니코의 노래를 듣고, 니코의 춤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부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어.

니코가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춤을 추지 않아도, 니코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를 띄우는거야.

적어도 니코에게 있어서 아이돌이란 이런 것이야.
이게 니코의 꿈이야.
니코는 단 한번도 니코의 꿈이 틀렸다고 생각한 적 없어.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니코의 꿈을 이루어주려고 노력해.

수많은 행복을 포기하고, 미소를 버리면서
니코의 곁을 맴돌아.

니코는...이게 싫어.

가끔은 니코가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을 저지르기도 해.
이유는, 니코를 너무 사랑해서.

사람들은 현실을 버리면서까지도 니코를 사랑해주려해.

니코를 사랑해주는건 정말 기뻐.
하지만, 그 사람들이 니코의 앞에서만 행복한건 싫어.
니코가 '행복 그 자체'가 되는 건 싫어.

만약, 언젠가 아이돌인 니코가 없어진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건데?

니코는 그저...행복의 동력원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을 뿐이야.
사람들이 니코에게서 힘을 얻고,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는걸 원했어.

으, 니코는 정말 욕심쟁이인가봐.
다 싫다고 하네. 넘버원 아이돌 실격이야.













니코쨩답지 않네.


그래? 니코다운게 뭔데? 알려줘, 마키쨩.


그건 니코쨩이 잘 알고 있잖아.


이제 몰라. 모르겠어.


'니코니-'한테 물어봐. 니코쨩다운게 뭐냐고.


...몰라.


하아...바쁜 사람 붙잡아놓고 할 말이 이런거라니.


마키쨩은...어째서, 알고 있으면서 말해주지 않는거야?


그 답을 직접 찾는게 니코쨩, 아니, '니코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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