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노카

(26)
NTR 「나 코토리짱이랑 사귀기로 했어」「그러니깐 그렇게 알아줬으면 좋겠어」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지만, 무심코 던진 말에도 누군가들은 경악하는 법이다.한명은 확실하게 혼이 빠져나간듯 하지만. 그리고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 사람은 깨가 쏟아지는 커플이 되어서 모두의 위장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호노카짱! 입술에 밥풀 묻었어」「아, 진짜네...음...그럼 떼.줘♡」「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부끄러워...」「안 떼어주면 계속 이러고 다닐거야?」「호노카짱도 참」 그런 말을 하면서 입술로 밥풀을 떼어주질 않나. 「그러고보니 코토리짱은 귓불이 약했던가」「잠깐, 호노카짱! 여기서 그런 걸 말하면 안...꺄아앙!」「역시 코토리짱의 그런 반응은 좋아」「..
호노카「아이돌 시작했습니다」-3(完)- 어찌 된 일인지 앨범이 백만장이 팔렸습니다.어찌 된 일인지 팬이 왕창 늘어났습니다.어찌 된 일인지 한방에 전국구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뮤즈 엔터텐인먼트 호노카「아이돌 별 거 아니네」에리「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호노카「팬픽이니깐 그냥 썼...」니코「입 다물어, 더 이상 들었다간 내가 널 후려칠지도 몰라. 내가 꿈꾸던 아이돌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호노카「아무튼 목표치만큼 벌었고 그러니깐 나 아이돌 그만둘래」우미「당신은 최악이예요!」호노카「오랫만에 듣네, 그 대사도. 그렇지만 이미 이룰 건 다 이뤘으니깐 그만둬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제 모두는 모두의 꿈을 위해서 살면 돼」 린「잠깐 기다려보라냐!」호노카「뭐야?」린「아직은...아직은 아니다냐! 이렇게 끝내면 우리 뮤즈는...팬들은...그리고...그..
호노카「아이돌 시작했습니다」-2- 뮤즈 엔터테인먼트 호노카「아이돌이 된 건 좋은데 아이돌이라는 건 대체 뭘 해야 되는 걸까」니코「그야 당연히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해주는 일을...」호노카「아니, 계속 생각해 본 건데 그런 거면 개그맨으로도 충분하잖아. 웃기면 되는 거잖아? 웃으면 미소가 지어진다구? 웃으면 복이 옵니다」니코「...」 호노카「그래서 내가 무릎을 탁! 치고 생각해 본 건데 아이돌이라는 건 말야...」나머지(꿀꺽)호노카「역시 돈을 버는 거지」니코「얌마! 아이돌을 모독하지마!」호노카「적당히 앨범 한정판 좀 내고 돈 좀 긁어모으다가 매력적인 굿즈를 대량 발매해서 한번 더 돈을 긁어모은다, 이거 아니겠어?」노조미「아주 그냥 사회에 찌들었고마...」 우미「그렇지만 호노카,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만」호노카「뭔데 우미짱」코토리「아이..
호노카「아이돌 시작했습니다」-1- 호노카「모두들 모여봐」우미「뭔가요, 호노카」호노카「실은 슬슬 모두와 진로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어서」에리「호노카가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니...!」호노카「너무하네, 에리짱. 대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니코「그냥 막 살다 가려는 줄 알았는데」호노카「아하하, 설마 니코짱 만큼 막 살까」니코「뭐 임마」 호노카「아무튼 슬슬 각자의 진로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은데」 코토리「나는 디자이너가 될 거니깐 졸업하면 유학 갈건데」우미「저도 집안을 이을 준비를 하기 위해 일단은 대학을」에리「일단 나는 외교관이 되어 볼까 하는데...」니코「니코는 당연히 아이돌이야!」노조미「일단은 대학부터 가고 생각해봐야겠구마」마키「병원을 이어야 되니깐 의대에 가야겠지」하나요「그...아직은 생각해 본 적이...」린「린도..
코우사카 호노카, 러브레터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아직 퓨어한 여고생. 지난 번, 아야세 에리의 러브레터 사건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뮤즈 멤버들을 뒤집어놓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때는 연습을 위해 모이기 시작한 오후 4시. 부실 문을 열고 등장한 호노카가 평소와 같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 "늦었네요, 호노카." "호노카, 손에 들려있는 건 뭐야?" 우미의 인사에 뒤이어 코토리의 질문이 이어지자, 호노카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활짝 웃는다. "이거? 러브레터." "......" "......" 순간 침묵의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한 아이돌 연구부. 못 믿겠다는 듯이 빠른 발걸음으로 다가온 린이 호노카의 손에 들려 있는 편지를 바라본다. 아직 봉투의 겉모습 뿐이지만, 색감이나 풍겨져 오는..
코우사카 호노카, 호노카 팬티 실종 사건일지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도둑맞으면 난감할 물건이 때로는 존재하기도 한다. 그중에 하나인 '그것'이 부실에서 진땀을 흘리며 등장한 호노카의 입에서 튀어나오게 된다. "저기 말이야." 아이돌 연구부 내에서 각자 자신의 할 일을 만끽하고 있던 뮤즈 멤버들이 호노카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내 팬티, 못봤어?" "......" "......" "......" 순간 찾아온 정적. 무슨 반응을 보여야 좋을지, 그리고 어떠한 답변을 해야 좋을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멤버 중에서, 그나마 냉정한 사고방식을 지닌 에리가 말을 더듬으며 말한다. "호, 호노카?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 속옷? 아래쪽?" "응. 아까 연습 마치고 나서 갈아 입었는데... 없어졌어." 호노카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비명..
코우사카 호노카, 하늘이 선물한 하얀꽃의 이름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언제나 밝은 표정만 지을 수는 없다. 차가운 겨울이 공기를 가르며 또각또각 걸어가는 우미가 익숙한 간호사 언니에게 고개숙여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어머... 또 왔구나." "그야..." 씁슬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우미가 황급히 자리를 뜬다. 또각또각.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버튼을 누른다. 5층.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층수에서 내린 우미가 다시금 발걸음을 옮긴다. 또각또각. 503호 병실 앞에 선 우미가 가볍게 노크를 해본다. "들어가도 되나요?" "......" 우미도 알고 있다. 들릴 리가 없으리라고.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선 뒤, 꽃병에 꽂혀 있는 낡은 꽃을 새걸로 갈아준다. "저 왔어요..." 그리고 아주 조용히... 호흡기를 단 채 누워있는 아리따..
호노카의 섹시-드레스!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매번 무난한 의상만을 고를 수는 없다.변화를 요구할 때 시각적으로도 가장 많은 영향력을 선사하는 게 바로 무대 의상!그래서 뮤즈 역시도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를 추구하고자 의상 담당인 코토리가 몇 가지 후보안을 들고 왔다. “정확히 3개를 골라봤는데...” 머리 위에 있는 벼슬이 추욱 처진 모습이, 그간 코토리의 고심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한 흔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3개를 골라봤어. 예쁘고, 귀엽고, 그리고 섹시.”“섹시 콘셉트는 저번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거 아니었어?” 마키가 눈을 흘기며 묻는다.9명이나 되면서 이상하게도 ‘섹시’라는 단어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뮤즈다.어라이즈만 해도 멋있고 섹시한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세울 수 있는데, 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