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노우미

(4)
우미 호노카에게, 개목걸이를 걸어보았습니다. "호노카! 또, 숙제를 해오지 않은건가요!?" 오토노키자카에 입학하여 고등학생이 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겨울 시즌.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이번에야말로 호노카를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 줄 기회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우우...그치만, 고등학교 수학이 나쁜거라구! 수학에 영어가 들어가다니, 호노카에게는 너무 어려운게 당연하잖아!" "호노카, 당신은 또 그런 어이없는 핑계를...!" 공부를 하세요. 어려우면 공부를 하시라구요, 호노카. 다른 학생들은 뭐, 처음부터 그런 걸 잘 알아서 숙제를 해오는 줄 아시는겁니까? "아, 그나저나 오늘 숙제도 안해오면 선생님께 혼나버리는데, 그건 아무래도 싫네. 우미쨩! 다음엔 숙제 해올테니까, 이번만 숙제 좀 보여줘!" 뚜둑. 제..
NTR 「나 코토리짱이랑 사귀기로 했어」「그러니깐 그렇게 알아줬으면 좋겠어」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지만, 무심코 던진 말에도 누군가들은 경악하는 법이다.한명은 확실하게 혼이 빠져나간듯 하지만. 그리고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 사람은 깨가 쏟아지는 커플이 되어서 모두의 위장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호노카짱! 입술에 밥풀 묻었어」「아, 진짜네...음...그럼 떼.줘♡」「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부끄러워...」「안 떼어주면 계속 이러고 다닐거야?」「호노카짱도 참」 그런 말을 하면서 입술로 밥풀을 떼어주질 않나. 「그러고보니 코토리짱은 귓불이 약했던가」「잠깐, 호노카짱! 여기서 그런 걸 말하면 안...꺄아앙!」「역시 코토리짱의 그런 반응은 좋아」「..
소노다 우미, 선물(present) 소노다 우미, 선물(present)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생일날에는 친한 친구에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간직하고 있다. 소노다 우미, 그녀 역시도 뮤즈 멤버들, 그중에서 절친인 코우사카 호노카와 같이, 함께, 영원히... 는 좀 그렇고, 어쨌든 자신의 생일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하아..." 연신 한숨을 내쉬며 버스에 몸을 실은 우미는 깜깜한 밤하늘 속을 뚫고 움직이는 버스의 차창 바깥으로 시선을 돌린다. 현재 시각, 저녁 10시. 스쿨 아이돌과 동시에 궁도부 부원으로 활동중인 우미는 오늘, 중요한 궁도부 대회 때문에 타 지방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궁도부 부원뿐만 아니라, 문자로 뮤즈 멤버들에게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긴 했지만...
소노다 우미, 우산 소노다 우미, 우산(Umbrella)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아이돌 활동 이외의 생활이 존재하는 법. 그중에서도 특히나 스쿨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는 멤버들 중 하나인 소노다 우미는 방과 후, 궁도부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의 호출을 받게 되었다. "우미, 솔직히 말하자면..." 선생은 잠시 자신의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하고자 하는 말을 정리해본다. "너 정도급의 궁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 여고생은 드물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지막이 내뱉는 한숨. 그 한숨의 의미를... 우미 역시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난 네가 스쿨 아이돌 말고 궁도부에 전념했으면 좋겠단다." 그리고 우미의 그 추측은. 현실이 되었다. 스쿨 아이돌 활동이 힘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궁도부와 병행이라는 측면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