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겠어. 정해준길을 따라가다보면 그것이 내길인지 모르겠어. 내가 하고싶은일이 이게 맞는걸까, 이건 내가 할수있는 일 일뿐인걸까. 지금껏, 꿈을 찾고있어. 한쪽에서는 모두가 손을 흔들며, 여기로 오라고 하는 길이있다.꽃가루가 휘날리고, 햇볕이 들어오고, 구름이 선선하게 흘러가는 포장도로. 하지만, 내키지가 않는다. 젊음의 오기인걸까, 그 누가 하는 말처럼 정말 다 크면 아, 그랬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할날이 오는걸까. 그런날이 와도과연지금이 행복하지않은데. 의미가 있는거야? '....아.' '마키, 무슨생각?' 잠깐 졸았나, 수업시간이 끝났다. 곧있으면 졸업식이니 풀어진건가, 나. 살짝 입에서 새어나오는 하품을 손으로 틀어막는다. '..글쎄.' '혹시, 오토노키자카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