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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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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호노카에게, 개목걸이를 걸어보았습니다. "호노카! 또, 숙제를 해오지 않은건가요!?" 오토노키자카에 입학하여 고등학생이 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겨울 시즌.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이번에야말로 호노카를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 줄 기회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우우...그치만, 고등학교 수학이 나쁜거라구! 수학에 영어가 들어가다니, 호노카에게는 너무 어려운게 당연하잖아!" "호노카, 당신은 또 그런 어이없는 핑계를...!" 공부를 하세요. 어려우면 공부를 하시라구요, 호노카. 다른 학생들은 뭐, 처음부터 그런 걸 잘 알아서 숙제를 해오는 줄 아시는겁니까? "아, 그나저나 오늘 숙제도 안해오면 선생님께 혼나버리는데, 그건 아무래도 싫네. 우미쨩! 다음엔 숙제 해올테니까, 이번만 숙제 좀 보여줘!" 뚜둑. 제..
NTR 「나 코토리짱이랑 사귀기로 했어」「그러니깐 그렇게 알아줬으면 좋겠어」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지만, 무심코 던진 말에도 누군가들은 경악하는 법이다.한명은 확실하게 혼이 빠져나간듯 하지만. 그리고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 사람은 깨가 쏟아지는 커플이 되어서 모두의 위장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호노카짱! 입술에 밥풀 묻었어」「아, 진짜네...음...그럼 떼.줘♡」「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부끄러워...」「안 떼어주면 계속 이러고 다닐거야?」「호노카짱도 참」 그런 말을 하면서 입술로 밥풀을 떼어주질 않나. 「그러고보니 코토리짱은 귓불이 약했던가」「잠깐, 호노카짱! 여기서 그런 걸 말하면 안...꺄아앙!」「역시 코토리짱의 그런 반응은 좋아」「..
우미「 저는 사실 외계에서 왔습니다」 노조미「 헤에- 」 코토리「 엣, 혹시 잘못 들은걸까나?...」 우미「 아닙니다. 저는 ‘러브애로우성’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니코「 응- 그래.」 린「 그런건 재미없다냐...」 우미「 ...」시무룩 코토리「 아, 우미쨩이 외계인이라니! 무서워어엇! 」 우미「 예! 다행히도 믿어주시는군요! 제가 왜 여기에 왔냐면」활짝 호노카「 에에- 우미쨩도 연습 없는 날에는 심심한가봐? 」 린「 아 진짜로 재미없어...」 우미「 ...」 시무룩 코토리「 에에, 우미쨩이 왜 지구로 온 건지 궁금해!」 마키 ( 코토리도 정말 힘들게 사는구나 ) 우미「 이 지구가 식민지로 삼기 적합한 행성인지 살펴보기 위해 잠깐 살펴보려 온겁니다!」 린「 결국 그런 스토리로 가는거였다냐」 코토리「 아아앗! 식민지라니 무서워어엇!」째릿 린「 와아악! 이제 러브..
코우사카 호노카, 호노카 팬티 실종 사건일지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도둑맞으면 난감할 물건이 때로는 존재하기도 한다. 그중에 하나인 '그것'이 부실에서 진땀을 흘리며 등장한 호노카의 입에서 튀어나오게 된다. "저기 말이야." 아이돌 연구부 내에서 각자 자신의 할 일을 만끽하고 있던 뮤즈 멤버들이 호노카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내 팬티, 못봤어?" "......" "......" "......" 순간 찾아온 정적. 무슨 반응을 보여야 좋을지, 그리고 어떠한 답변을 해야 좋을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멤버 중에서, 그나마 냉정한 사고방식을 지닌 에리가 말을 더듬으며 말한다. "호, 호노카?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 속옷? 아래쪽?" "응. 아까 연습 마치고 나서 갈아 입었는데... 없어졌어." 호노카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비명..
코우사카 호노카, 하늘이 선물한 하얀꽃의 이름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언제나 밝은 표정만 지을 수는 없다. 차가운 겨울이 공기를 가르며 또각또각 걸어가는 우미가 익숙한 간호사 언니에게 고개숙여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어머... 또 왔구나." "그야..." 씁슬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우미가 황급히 자리를 뜬다. 또각또각.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버튼을 누른다. 5층.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층수에서 내린 우미가 다시금 발걸음을 옮긴다. 또각또각. 503호 병실 앞에 선 우미가 가볍게 노크를 해본다. "들어가도 되나요?" "......" 우미도 알고 있다. 들릴 리가 없으리라고.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선 뒤, 꽃병에 꽂혀 있는 낡은 꽃을 새걸로 갈아준다. "저 왔어요..." 그리고 아주 조용히... 호흡기를 단 채 누워있는 아리따..
소노다 우미, 러브 애로우 슛-! 소노다 우미, 러브 애로우 슛-! 러브라이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뮤즈 멤버들. 각자 개성이 충만하다 보니 제각각 상징하는 대표적인 대사가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니코니코니-!" 아이돌 연구부 부실 안에 모여있는 뮤즈 멤버들을 상대로 평소와 같이 니코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니코니코니-'어택 발사! "잘 들어, 아이돌 초보들아. 아이돌은 말이지... 캐릭터야, 캐릭터. 얼마나 자신의 캐릭터를 어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 말이지." "그건 이미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했잖아." 마키가 퉁명스럽게 니코의 말에 토를 단다. 이미 퍼스트 라이브를 거쳐 러브라이브 진출까지. 그동안 라이브를 거쳐오면서 니코니코니와 같은 대표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는 니코뿐만 아니라 호노카, 코토리 등등 각자 콘셉..
소노다 우미, 선물(present) 소노다 우미, 선물(present)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생일날에는 친한 친구에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간직하고 있다. 소노다 우미, 그녀 역시도 뮤즈 멤버들, 그중에서 절친인 코우사카 호노카와 같이, 함께, 영원히... 는 좀 그렇고, 어쨌든 자신의 생일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하아..." 연신 한숨을 내쉬며 버스에 몸을 실은 우미는 깜깜한 밤하늘 속을 뚫고 움직이는 버스의 차창 바깥으로 시선을 돌린다. 현재 시각, 저녁 10시. 스쿨 아이돌과 동시에 궁도부 부원으로 활동중인 우미는 오늘, 중요한 궁도부 대회 때문에 타 지방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궁도부 부원뿐만 아니라, 문자로 뮤즈 멤버들에게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긴 했지만...
소노다 우미, 우산 소노다 우미, 우산(Umbrella)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아이돌 활동 이외의 생활이 존재하는 법. 그중에서도 특히나 스쿨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는 멤버들 중 하나인 소노다 우미는 방과 후, 궁도부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의 호출을 받게 되었다. "우미, 솔직히 말하자면..." 선생은 잠시 자신의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하고자 하는 말을 정리해본다. "너 정도급의 궁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 여고생은 드물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지막이 내뱉는 한숨. 그 한숨의 의미를... 우미 역시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난 네가 스쿨 아이돌 말고 궁도부에 전념했으면 좋겠단다." 그리고 우미의 그 추측은. 현실이 되었다. 스쿨 아이돌 활동이 힘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궁도부와 병행이라는 측면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