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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li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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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리 초콜릿 작전 아무도 없는 한적한 부실.천천히 문이 열리며 그녀들이 들어온다. “저기 니코. 초콜릿 만들었어? 응? 만들었지!” “에? 당연하지. 너희들한테 주려고 사랑이 담긴 수제♡러브니코♡초콜릿을 잔뜩 만들어왔다고.” “그런 걸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이 잘도 말하는 구나…….” “먹고 싶어! 니코가 직접 만든 수제♡러브니코♡초콜릿 먹고 싶어!” 2월 14일.BiBi 유닛 곡의 연습을 위해 모인 그녀들이었지만, 연습 이야기는 온데간데없이 어느 샌가 발렌타인 초콜릿 이야기로 변질되고 말았다. 시초는 아야세 에리였다.초콜릿을 보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하는 그녀로써 발렌타인데이는 그야말로 사랑의 결실, 1년이라는 긴 세월 사이의 하루뿐인 축복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사물함은 후배들의 사랑이 담긴 초콜릿으로 가득 차..
SuperMoon을 꿈꾸는 SuperStar 슈퍼문,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커보이는 현상.사실 슈퍼문은 눈으로 봐봤자 조금 더 잘보이는 평범한 달 일뿐인데,사람들은 어째서 이것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것일까. “마키쨩, 마키쨩. 슈퍼문은 영어로 이렇게 쓰는건가?” Soofermun, 어느샌가 내 공책귀퉁이에 적혀있는 이상한 영어단어.평소에 영어랑 얼마나 벽을 치고 살면 저런 스펠링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도대체 어떻게 쓰면 그렇게 되는건데.” “에, 분명 발음대로 적으면 맞는 것 같은데말이다냐…….” “Supermoon이야. 린은 정말 영어를 못하네.” 나는 볼펜으로 이상한 슈퍼문을 까맣게 칠해놓고, 아래에다 제대로된 슈퍼문을 적어놓는다. “…그럼 슈퍼스타는 어떻게 쓰는지 알아?” “Superstar잖아?” ..
오늘도 어김없이 “아, 우미쨩 좋은 아침!” “네. 오늘도 일찍 나오셨네요. 호노카는…설마…….” “……응, 늦기 전에 깨우러 가자?” 앙상한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피어나는 벚꽃의 조짐이 보이는 어느 봄날의 등굣길. 저희들은 어김없이 호노카쨩을 깨우러 갑니다. 호노카쨩은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늦잠을 자버려서 그런 호노카쨩을 깨우러 갈 때 쯤이면 저희들도 함께 학교에 지각하는 일이 일상 다반사였죠. 오늘은 호노카쨩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 날’인데도, 본인은 어김없이 늦잠을 자버리네요. 어쩔 수 없이 저희들이 직접 깨우러 호노카쨩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호노카쨩! 오늘 졸업식이야!”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기다리던 졸업식인데, 어째서 이런 때에도 늦잠을 자버리는겁니까!” “응……. 미안……. 어제 생각 좀 하느라……..
우미「 저는 사실 외계에서 왔습니다」 노조미「 헤에- 」 코토리「 엣, 혹시 잘못 들은걸까나?...」 우미「 아닙니다. 저는 ‘러브애로우성’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니코「 응- 그래.」 린「 그런건 재미없다냐...」 우미「 ...」시무룩 코토리「 아, 우미쨩이 외계인이라니! 무서워어엇! 」 우미「 예! 다행히도 믿어주시는군요! 제가 왜 여기에 왔냐면」활짝 호노카「 에에- 우미쨩도 연습 없는 날에는 심심한가봐? 」 린「 아 진짜로 재미없어...」 우미「 ...」 시무룩 코토리「 에에, 우미쨩이 왜 지구로 온 건지 궁금해!」 마키 ( 코토리도 정말 힘들게 사는구나 ) 우미「 이 지구가 식민지로 삼기 적합한 행성인지 살펴보기 위해 잠깐 살펴보려 온겁니다!」 린「 결국 그런 스토리로 가는거였다냐」 코토리「 아아앗! 식민지라니 무서워어엇!」째릿 린「 와아악! 이제 러브..
마음으로 무지개를 만든다면 -下- 당신의 주변에는, 잠자기 전까지 생각날만한 소중한 사람들이 존재하나요?혹시 지금은 아니더라도, 과거에는 그런 사람들이 얼마만큼 존재했었나요? 1월 16일. 이제 몇 달 후에 대학생이 되어버리는 고등학교 3학년인 제 주변에는, 소중한 사람이 잔뜩 있어요. 가족은 물론, 같은 부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했던 μ's의 선배들 이라든지.졸업 전까지 보지 못할 것 같았던 귀여운 후배들까지. 으음…이렇게 말만 해서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단 한사람을 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고 있어요.그 사람은 저를 ‘좋아’한다며 여러 행복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 사람. 린쨩은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머릿속에서 가장 잊고 싶은 사람이기도 해요.린쨩을 잊기 위해 노력한..
마음으로 무지개를 만든다면 -上- 당신의 주변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생각날만한 소중한 사람들이 존재하나요?혹시 지금은 아니더라도, 과거에는 그런 사람들이 얼마만큼 존재했었나요? 춥디 추운 1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제 주변에는, 소중한 사람이 잔뜩 있어요. 가족은 물론, 같은 반의 마키쨩 이라든지, 같은 부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했던 μ's의 선배들 이라든지.졸업 전까지 보지 못할 것 같았던 귀여운 후배들까지. 으으, 잔뜩 이라고 말해봤자 별로 없네요.하지만 단 한명. 정말로 소중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단 한명 있습니다. 모두가 특별해서 모두가 소중한 내 주위 사람들. 그 와중에서도 가장 특별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어쩌죠, 그 사람과 다른 대학에 붙어버려서 더 이상은 매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그래서인..
사랑이 녹아 눈이 내리면 -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下- “원장님…? 야자와상은 집에 잘 돌아갔나요?” “뭔데. 무슨 일 있었어, 후미코? ” “아니, 그냥요. 어제 새벽에 미오루랑, 같이 걸어 다니는걸 봐가지고요. 하하.” “잘 들어왔어. 아침밥도 같이 먹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서 하던 일이나 해.” 사랑하는 나의 니코쨩. 오늘도 반 장난으로 쓴 내 부탁을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주었다.나도 요리만 잘 할 줄 알았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알몸으로 요리해주었을텐데. 아쉽다. 앞으로 같이 지내면서 니코쨩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요리라든지, 바느질이라던 지.내가 너무 무능력한 여자라서 능력 있는 니코쨩에게 나라는 존재가 옆을 채우기는 너무 아깝지 않을까? 서로를 믿고 살아가며, ..
사랑이 녹아 눈이 내리면 -上- * [차가웠던 여름날의, 따뜻했던 겨울까지] 의 외전입니다.본편을 먼저 감상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上- “미, 미오루.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야. CCTV도 없고, 응?” 12월 24일의 크리스마스이브. 사람 한명 돌아다니지도 않는 쓸쓸한 새벽의 횡단보도 위엔, 가만히 멈춰있는 승용차 한 대와 쓰러진 여자,그리고 황급히 차에서 나오는 두 사람이 보인다. 쓰러진 여자는 살려달라는 비명 한번 조차도 지르지 못한 채, 머리와 팔에서 흥건하게 뜨거운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후미코! 이 사람들……” “시끄러워! 이런 새벽에 길 건너는게 잘못인거야! 적당히 무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