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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갤문학/단편

호노카「아이돌 시작했습니다」-2-

뮤즈 엔터테인먼트



호노카「아이돌이 된 건 좋은데 아이돌이라는 건 대체 뭘 해야 되는 걸까」

니코「그야 당연히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해주는 일을...」

호노카「아니, 계속 생각해 본 건데 그런 거면 개그맨으로도 충분하잖아. 웃기면 되는 거잖아? 웃으면 미소가 지어진다구? 웃으면 복이 옵니다」

니코「...」



호노카「그래서 내가 무릎을 탁! 치고 생각해 본 건데 아이돌이라는 건 말야...」

나머지(꿀꺽)

호노카「역시 돈을 버는 거지」

니코「얌마! 아이돌을 모독하지마!」

호노카「적당히 앨범 한정판 좀 내고 돈 좀 긁어모으다가 매력적인 굿즈를 대량 발매해서 한번 더 돈을 긁어모은다, 이거 아니겠어?」

노조미「아주 그냥 사회에 찌들었고마...」



우미「그렇지만 호노카,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만」

호노카「뭔데 우미짱」

코토리「아이돌이라는 것은 스쿨아이돌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연습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건 어떻게...」

호노카「연습인가...」

에리「맞아, 연습이야. 아무리 우리가 스쿨아이돌로써 오랜 기간 활동을 했다고 해도 프로의 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법이니깐」

마키「더 강도높게 꾸준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거네」




호노카「너희들...톱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나요「일단은 시작했으니깐 한 김에 제대로 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린도다냐! 린도 모두와 톱아이돌이 될 거라냐!」

호노카「나머지도 그렇지?」

나머지「ㅇㅇ」

호노카「오케이, 그런 거면 지금부터 강도 높은 특훈을 하자. 목표는 재차 말하지만 톱 아이돌이야」

나머지「오오!」




그렇게 3달이 흘렀다.



호노카「야아, 정말로 힘들었네. 특훈은」

니코「전혀 하지도 않았거든! 이게 어디서 지문으로 때우려고 하고 있어!」

호노카「괜찮아. 이런 건 상상력이 중요한 거거든. 우리가 특훈 했다고 한마디만 하면 저쪽에서 알아서 특훈 내용을 상상해줄거니깐」

니코「그런 게 말이 될 리가 없잖아!」

호노카「따지자면 이 사무소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 어차피 쓴 건데」

나머지「...」




호노카「그럼 이제 슬슬 굿즈를 어떻게 발매할지나 생각해보자」

마키「그것보다 앨범부터 내야 되지 않아? 새로운 앨범이면 신곡도 많이 필요할텐데」

호노카「아, 그건 문제없어」

에리「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호노카「원래 아이돌이 새 앨범을 내면 신곡은 하나만 넣고 기존곡들을 리메이크 해서 넣으면 되거든. Snow Halation 락버전이라거나 뭐 그런 거, 모 숫자 프로는 그렇게 한다던데」

노조미「아주 그냥 제대로 날로 먹는고마」

코토리「그것보다 신곡은 누가 준비하는 건데, 호노카짱?」




호노카「존 레논」

하나요「존 레논!?」

「죽은 사람이다냐!」

호노카「작곡 작사 존 레논에 안무 담당은 마이클 잭슨이야」

우미「아까부터 죽은 사람 밖에 안 나오잖아요!」

호노카「참고로 보컬은 프레디 머큐리에 엘비스 프레슬리」

니코「우리는 대체 왜 있는 건데!?」




사실 팬픽이라서 쓰면 되지만 이런 저런 말이 많았기에 호노카는 결국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