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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수없이어긋난데도기다릴수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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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도록 사랑하면 가슴에 꽃이 핀다. “갑작스럽지만 독백입니다. 당찬 목소리, 확고한 눈빛, 찰랑거리는 머릿결, 꺾이지 않는 고귀함까지. 그녀를 표현할 단어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이렇게 사무치도록 사모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미치도록 사무치면 마음속에 꽃이 핀다더니 이미 제 마음속은 그녀라는 꽃밭으로 가득 찼습니다. 매일매일 마주칠 때 마다,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연습 중에 교류할 때마다…. 언제나 미칠 것만 같은 행복감과 불안함을 느낍니다. 이 꿈결 같은 만남이…. 이 행복이, 피었다 이내 사라질 허상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내게 햇살처럼 다가와 단 한 번에 날 녹여버린 당신…. 당신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처럼 붉은 당신의 눈…. 그 눈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흐으으으으읍.” “붉은색, 빨간색, 다홍색,..
마키쨩이 우리를 차별하는 것 같다냐. “마키쨩이 우리를 차별한다냐.”“???”평소와 같은 방과 후의 부실, 궁도부에 들러야 함으로 아직 오지 않은 우미와 말을 내뱉은 린을 제외한 7명은 모두 같은 의문부호를 띄었다.“리…. 린쨩?”“에…. 린쨩? 그게 무슨 소리야?”“맞아 린, 아이돌에게 차별이나 왕따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마키. 너 린에게 무슨 일 했니?”“에엑? 마키쨩이?”“이미와칸나이.”“근데 린, 우리라 함은 누굴 말하는기고?”“누구긴 누구야! 우리 릴화를 말하는거다냐!” 아…….“붸에에….”린의 삐침이 가득한 외침에 모두가 이해했다. 린이 마키가 자신들, 릴화를 차별한다고 한 이유는 모를 레야 모를 수가 없었다.“어… 그래도 린쨩도 릴화 노래 좋아했잖아?”“좋아한다냐! 그렇지만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다냐.”어떻게든 중재..